5개월간의 도피행각 끝에 붙잡힌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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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피해액 1조6000억원 규모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한웅희 판사는 이날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수원지법으로 이동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5개월가량 도피행각을 이어간 바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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