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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일 산케이신문 "북한 코로나19 확진자 없다지만, 실제로는 최소 26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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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월 ‘코로나19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희천 은하피복공장에서 주민들의 채온을 재고 있는 모습.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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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신문은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보고와 달리, 실제로는 적어도 26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탈북자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확보한 북한 간부용 코로나19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된 사람이 4만8528명이고 26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사망자는 확진자가 아닌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있으며 보고서 속 집계 시점은 지난 10일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함경북도가 격리자 1만3750명·사망 41명, 신의주가 격리자 2426명·사망 51명, 평양이 125명 격리·5명 사망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북한인민해방전선이 입수한 지난 1일자 주민 통지문에는 6월 말까지 집회 등 사회활동을 제한한다는 것과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매일 목욕하라는 지침 및 격리 위반자에 대한 처벌 방침 등이 담겼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는 보고서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

김동성 기자 est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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