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관계자 인용 보도
301병원 역대 中공산당 지도자 건강관리 담당
코로나19 관련 양국 협력 가능성도
△사진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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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 베이징 인민해방군총병원(301병원) 의료 전문가팀 50명이 지난 23일 북한에 파견됐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베이징 특파원발로 나온 이 기사는 중국 공산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공산당 외교 부문에서 북중 외교를 담당하는 송타오(宋濤) 중앙대외연락부 부장이 나섰다고 한다. 멤버 역시 공산당이 직접 301병원에서 의사와 연구자를 선택했다는 전언이다.
건강악화설이 나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련된 것인지 불명확하다.
301병원은 중국 최고 수준 의료기관으로 중국 공산당 역대 지도자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해 온 곳이다. 그러나 50명의 인원은 김 위원장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과도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북한은 공식적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집계되지 않으나 중국 접경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후 2주 가까이 사진·영상 등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 소식통은 아사히신문에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 어떤 이상징조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23일 러시아 중국 베이징 대사가 북한 대사관에 꽃을 보내면서 김 위원장을 위한 위문 선물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방러 1주년을 기념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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