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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벤틀리 이어 포르쉐…술 취해 보닛 올라타고 차주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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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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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고가 외제 승용차를 훼손하고 승용차 주인을 폭행한 남성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거리에서 포르쉐 승용차 보닛 위에 올라타 밟는 등 훼손하고, 피해 차주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자신을 피해 차주의 지인이라고 밝힌 인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과 사건 당시 동영상을 올리고 "벤틀리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흡사한 일이 또 생기니 황당하다"고 적었습니다.

피해 차종은 약 1억 원 상당의 포르쉐 '718 박스터'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피해자,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나 신원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 골목에서 2억 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 문짝을 발로 걷어차고 운전자를 폭행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사진='보배드림' 게시판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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