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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통합당 재난지원금 기류 변화…여야 협상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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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재난지원금 기류 변화…여야 협상 탄력받나

[앵커]

청와대가 긴급재난지원금의 구체적 지급일정까지 공개하며 국회에 조속한 2차 추경안 심사를 압박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추경안 통과에서 힘을 실었기 때문인데 여야 협상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겠다는 당정 합의안에 날을 세워온 미래통합당.

하지만 내부적으로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전 국민 지급에 힘을 실었기 때문입니다.

<김종인 / 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정부여당이 약속했으니까 그건 지급해야지…그거는(전 국민 100% 지급은) 야당이라고 해서 꼭 반대할 이유는 없는 거 아니에요?"

정부로부터 재난지원금 지급방안을 보고받은 통합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도 지방비 분담금에 대한 지자체장의 동의 등이 선행하면 예산 심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통합당 입장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주말 사이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가 오는 29일을 처리시한으로 제시한 만큼 월요일에는 예결위를 열어 심사를 시작하고 29일 본회의를 열어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인영 / 민주당 원내대표> "예결위와 해당 상임위 회의를 즉시 개최하고 정상적인 추경예산 심사 절차에 착수할 수 있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이제는 더 시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다만 통합당이 빚을 얻어 지급하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3조 6천억원 규모의 국채발행 계획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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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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