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검찰, 라임 사태 핵심 피의자 이종필 등에 구속영장 청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이종필 전 라임 자산운용 부사장(왼쪽)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검찰이 1조6천억원대의 펀드 환매중단으로 대규모 피해를 낳은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자산운용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24일 라임 펀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상장사에 투자하는 대가로 상장사 실사주로부터 명품시계와 가방 및 고급 외제차 등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 전 부사장과 함께 검거된 심아무개 전 신한금융투자 피비에스(PBS)사업본부 팀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9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김 회장을 추궁해 인근 단독주택에 숨어있던 이 전 부사장과 심 전 팀장을 밤 11시께 인근 빌라에서 검거됐다.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인 김 전 회장은 라임의 돈줄 역할을 했고,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기획하고 운용해 라임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관계사인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횡령 사건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해 11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불응한 채 도주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네이버 뉴스판에서 한겨레21을 구독하세요!
▶신문 구독신청▶코로나19,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