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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 여부는 국회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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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청원 4건 답변 / 질본·정부부처 응원엔 “지지 감사” / 한국갤럽 조사서 文 지지율 62%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응원과 탄핵 촉구 등 상반된 국민청원에 대해 “어느 의견도 허투루 듣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대통령 응원’, ‘대통령 탄핵 촉구’,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및 정부 부처에 감사’,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 4건에 대해 답변했다.

강 센터장은 우선 탄핵 찬성과 반대 청원에 대해 “(탄핵) 절차의 개시 여부는 국회의 권한이라 답변이 어려운 점,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정부 부처를 응원한 청원에 대해선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정부를 믿고 지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질병관리본부와 정부 부처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오로지 방역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그러면서 “이번 청원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뜻”이라며 “어느 의견도 허투루 듣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강 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바이러스가 충분히 통제되고 관리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1년6개월 만에 60%선을 돌파했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62%였다. 이는 2018년 10월 셋째주(62%)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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