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신에너지차 대상 지원 10% 축소 발표
[서울=뉴시스] 중국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오는 7일 일반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중국 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인도식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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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EV) 최대 메이커 테슬라는 24일 중국 정부의 보조금 삭감에 맞춰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 두 차종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법인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하는 스탠더드 레인지 최저가를 보조금 포함 30만3550위안(약 5290만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종전은 29만9050위안이다.
테슬라는 또한 오는 6월 출시하는 롱 레인지 가격을 종전 33만9050위안에서 34만4050위안으로 인상한다고 전했다.
중국 재정부는 전날 전기자동차를 포함하는 신에너지차(NEV)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을 올해 10% 줄인다고 공표했다.
재정부는 NEV 보조금을 원칙으로 2021년에는 20%, 2022년에는 다시 30%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부는 이번 조치를 3개월 동안 이행 기간을 거쳐 시행한다면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공공 목적의 상용 NEV에 대해선 올해 보조금 삭감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NEV 구입 보조금 제도는 점차 줄어들지만 일단 2022년까지는 계속한다. NEV 면제 혜택도 2년 연장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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