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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윤창민에게 UFC김동현·세월호는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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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ONE Championship 페더급 챔피언 후보 윤창민(26)이 스승으로 모시는 UFC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39) 그리고 어느덧 6주기를 맞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윤창민은 최근 원챔피언십 한국 방송사 JTBC GOLF&SPORTS에 출연하여 종합격투기 입문 계기로 김동현을 꼽았다.

김동현은 UFC에서 18전 13승 4패 1무효 및 웰터급 공식 랭킹 포함 등으로 한국 종합격투기 역사를 새로 썼다. 김동현을 꺾은 4명은 모두 이후 UFC 타이틀전을 치렀고 3명은 훗날 챔피언에 등극했다.

매일경제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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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민은 “김동현이 제일 큰 동기가 됐다. 무작정 마냥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종합격투기 프로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세월호 6주기 당일 윤창민은 SNS에 “경기를 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잊지 못하는 날, 부끄럽지 않게 살자”라는 글을 올려 각별한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했다.

프로 데뷔 후 윤창민은 전승 및 1라운드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자만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부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49㎏ 금메달리스트 신종훈(31)으로부터 타격 지도를 받는 중이다.

윤창민은 2018년 일본 아베마TV가 방영한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사랑이 아빠’ 추성훈(45) 제자로 참가, 우승을 차지하여 원챔피언십 계약 자격을 땄다.

격투대리전쟁 시즌2는 추성훈뿐 아니라 K-1 히어로즈 그랑프리 챔피언 故 야마모토 노리후미, 원챔피언십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37),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사쿠라이 하야토(45), 2000년대 라이트급 최강자 고미 다카노리(42) 등이 코치로 출연하여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윤창민은 김동현과 추성훈, 두 UFC 출신 파이터의 제자이기에 ‘종합격투기 금수저’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훈련 환경 속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면서도 만족을 모르고 끊임없이 정상을 갈구하고 있다.

원챔피언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2019년 결산에서 “윤창민은 올해 최고의 신인이라 할만하다. 완벽한 첫해를 보냈다. 한 단계 도약할 준비가 됐다. 2020년에는 페더급 최정상급 선수와 경쟁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윤창민은 원챔피언십 3승을 조르기 기술, 1승은 펀치 KO로 거두며 그라운드 기술과 타격을 겸비했음을 증명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윤창민이 가진 기량의 수준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라며 주저 없이 차기 챔피언 감으로 꼽았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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