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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명현만-위대한 스파링 이벤트 불허 “위대한 도발, 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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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명현만과 위대한의 스파링 이벤트를 불허했다.

MAX FC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상대방의 납득 불가능한 선을 넘은 도발에 스파링 이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다.

MAX FC는 “스파링 대결에 대한 명현만 선수의 입장 발표 직후, 상대방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납득 불가능한 도발을 했다”며 “이는 일반적인 상식의 선은 물론 법적 테두리까지 넘어서는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헤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변질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소속 선수 명현만과 프로야구 투수 출신 위대한의 스파링 이벤트를 불허했다. 로드FC 시절 명현만. 사진=MK스포츠DB


앞서 지난 22일 명현만은 유튜브를 통해 “어제 위대한에게 겨루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기려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괘씸한 마음이 든다.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고 도전장을 받았다.

위대한은 부산고 시절 불미스러운 일로 재판을 받은 바 있고, SK와이번스에 입단했지만, 고교시절 범죄 이력으로 스스로 퇴단했다. 이후에도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며 수감 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AX FC는 “선수와 단체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비난이나 도발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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