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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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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안재홍이 밝힌 #넷플릭스 #삭발+탈색 #이제훈→박정민 (종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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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우여곡절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냥의 시간'. 배우 안재홍에게 더없이 소중한 작품이다.

안재홍은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냥의 시간’ 개봉 인터뷰에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를 처음 봤다. 긴장을 한 상태에서 영화를 봤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네 친구가 한에게 쫓기는 쫄깃함과 긴박함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봤던 첫 인상이 남아 있다. 관객들의 숨소리가 느껴지면서 본 기억이 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어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는데 재밌게 보셨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저희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론칭 되고 190개국에서 동시 릴리즈 되니 설렌다. 앞으로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부디 재밌게 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제작 싸이더스)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파수꾼’으로 호평 받은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며 충무로 대세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안재홍은 극 중 친구들만이 세상 전부라고 믿으며 네 친구의 계획이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 메이커 장호 역을 맡았다. 캐릭터 싱크로율을 위해 탈색은 물론 머리와 눈썹을 밀고 타투에까지 도전하는 등 기존의 모습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안재홍은 “삭발, 탈색, 타투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연기자가 도움을 받는 거다. 그런 부분들을 통해 장호라는 인물에게 다가가는 도움을 받았다. 메이크업도 안 하고 피부가 거칠어 보이도록 했다. 저에겐 잘 없는 거친 모습을 잘 내는 데 도움이 됐다. 캐릭터 자체로 보여서 연기자로서 좋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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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이 ‘사냥의 시간’이다. 한(박해수 분)이 네 친구 준석(이제훈 분), 장호(안재홍 분), 기훈(최우식 분), 상수(박정민 분)를 쫓는 과정에서 극도의 긴장감이 유지된다. 다만 2월 26일 극장 개봉을 계획했지만 두 달간 대기하다가 4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게 됐다.

안재홍은 “이제훈,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다 좋아하는 배우들인데 한 곳에 모이니 너무너무 신났다. 박해수는 무서운 역할인데 저희로서는 쫓기는 역할이지만 친해졌다. 재밌고 멋있다. 닮고 싶은 멋짐이 있다. 이제훈은 준석이 그 자체로 보였고 박정민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인데 분량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팬심이 있다. 박정민이 상수를 해줘서 분량과 관계 없이 임팩트를 남겨줬다. 최우식과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저랑 닮은 듯 다른 듯 모습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동안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쌈, 마이웨이’, ‘멜로가 체질’, 영화 ‘족구왕’, ‘쎄시봉’, ‘널 기다리며’, ‘소공녀’, ‘해치지않아’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완성해온 안재홍. 모든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안재홍은 “어떤 인물을 준비할 때 우려하진 않는다. 다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기쁘고 기대되는 점이다. 연기자로서 확장된 모습일 수도 있고. 그동안 순한 맛 연기였다면 이번엔 매운 맛을 첨가했다. 쉽지 않았지만 재밌게 받아들이려고 했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다른 면으로의 확장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말 좋아하는 연기자들과 뜨겁게 뛰어다닌 현장으로 마음에 남을 것 같다. 극한까지 젊은 배우들이 몰아간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영화적으로 쾌감이 넘쳤다, 쫄깃했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 정말 정말 최선을 다했다.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이 작품을 준비하고 임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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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t568@osen.co.kr

[사진] 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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