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24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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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추경 심사 공개질의를 했으나 정부가 정해진 시간에 응하지 않았다며 "모든 책임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홍남기 부총리에게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추경 심사를 위한 최소한도 22개항의 질의를 한 바 있다"면서 "(24일 오전) 10시까지 직접 보고할것을 요구했으나 홍 부총리는 전혀 연락이 없고, 어제 오후 8시49분경 구윤철 2차관이 '내일 오후 3시에 보고하겠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보내고 더 이상 아무 내용이 없다. 오늘오전에는 정해진 시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제 저녁 기재부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민주당 입장 수용하겠다는 자료를 냈고 홍 부총리 사의 표명 기사까지 나왔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무슨 일이 있나. 곳간지기는 돈이 없다고 하고, 총선에서 표 얻으려고 하는 여당은 나라 곳간을 털어먹으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추경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하는 민주당은 예산 심사를 위한 최소한의 자료는 줘야 하지 않느냐"면서 "홍 장관에에 엄중 경고한다. 이 모든 책임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홍 장관에게 있다. 앞으로도 임기 다하는 날까지 예결위원장으로서 헌법과 법률 규정에 따라 저의 소임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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