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모습.|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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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다음달 4일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여야의 합의가 늦어지는 등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지급 대상은 중위소득 하위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8만8142가구, 차상위자 2만971가구 등 10만9000여가구이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인천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1일까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리고, 거부하지 않을 경우 신청으로 간주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는 인천시에 관련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곧바로 계좌로 입금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되며, 은행계좌를 이용할 수 없는 사유가 있는 시민은 지역화폐인 인천 ‘e음’ 카드로 지급한다.
인천시는 여야 합의 지연으로 정부의 추경 편성이 늦어져 국비 지원이 안되는 상황인 만큼, 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등 600억원으로 우선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번 선지급 대상 이외의 113만가구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어려운 시민들의 고통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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