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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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란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이) 시간 끌기나 무산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당정 입장을 최종적으로 조율해서 정리하니까 김재원 위원장이 수정 예산을 내라, 예산 수정안을 다시 내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승자의 교만도 경계할 일이지만 패자의 억지 논리나 혹은 막무가내식 고집, 이런 것들도 국민들이 볼 때는 매우 볼썽사납지 않겠냐"며 "우선 통합당이 입장을 바꾸고 총선 때 민의에 순응하는 게 순리다"고 말했다.
통합당이 수정 예산안 제출 요구를 고수한다면 민심 이반을 불러올 것이란 주장도 내놨다. 이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다시 태어날 길이 완전히 봉쇄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 안으로 통합당 입장만 정리하면 (추경 예산을) 다음 주라도 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국민 지급 후, 기부 선택권 부여'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갈등을 빋은 데 대해선 "서로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입장을 조화롭게 정리할 수 있다고 믿었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재부는 경제와 재정 중심으로 판단하겠지만 저희는 종합적으로 최종적인 정치 판단을 하는 것"이라며 "기재부는 틀렸고 우리만 옳았다, 이렇게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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