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세리에A 경기. 출처 | 유벤투스 트위터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가 세리에A의 재개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책 가운데는 내년 1월까지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세리에A가 재개되면 2021년 1월까지는 무관중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 이상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에서도 스페인에 이어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확진자 수는 18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2만5000명 이상이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3일까지 외출금지령이 연장된 상태다. 그로 인해 모든 스포츠 경기도 중단됐다. 5월 4일 이후에는 세리에A 클럽들의 훈련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워낙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가 크고, 사회가 안정화 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체육장관 등 정부 당국과 세리에A 클럽들이 리그 재개를 위한 회의를 가졌지만 재개일을 특정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지난달 중순 유럽 빅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리그를 중단한 바 있다. 선수단의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드면서 리그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는 있다. 최근 관련 회의를 통해 이탈리아 축구계는 올시즌을 조기 종료하지 않고,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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