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기자(=밀양)(lchoulwoo@naver.com)]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밀양연극촌이 재·정비돼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밀양연극촌이 명칭 공모 선정 결과 ‘밀양 아리나(Miryang Arina)’로 최종 결정돼 민간에 위탁한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23일 밀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밀양시와 대경대학교는 23일 밀양연극촌을 대경대학 산학협동간에 민간 위탁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밀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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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Arina)’는 아리랑(Arirang)과 아레나(Arena)의 합성어로서 부드럽고 온화한 밀양의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날 업무협약 협약서에 밀양시는 행정 지원을 하며,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위탁 기간 동안 연극촌의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연극촌 내 모든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활성화 사업들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밀양시는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사업(꿈꾸는 예술 터)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게스트하우스와 우리 동네극장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 예술 교육 시설을 운영하고 공연예술 제작과 지역 전통문화(밀양백중놀이, 밀양아리랑 등)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밀양 종합예술공간으로 변신할 밀양 아리나 조감도. ⓒ밀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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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밀양연극촌은 1999년 폐교된 월산초등학교에 개관돼 연희단 거리패 40여 명이 밀양에 정착해 운영돼 왔다.
지난 2001년 7월 첫 공연예술축제가 개최 후 연극의 도시로 부상하는 데 성공했으나 2018년 연희단 거리패의 미투(Me too) 사건으로 인한 밀양연극촌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시도하게 됐다.
[이철우 기자(=밀양)(lchoul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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