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왼쪽)과 데니스 로드먼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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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복을 기원했다.
로드먼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스포츠전문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아프다는 소식이 낭설이길 바란다”며 “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라건대 곧 이와 관련한 사실을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친구라고 소개하며 북미관계를 위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이뤄져야 할 일이 아직 매우 많다”면서 “김 위원장의 상태가 안 좋다면, 나의 두 친구가 평화적 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그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농구를 좋아하는 김 위원장의 초대로 그간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2월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이후 최소 4차례 북한을 오가며 김 위원장을 만났다.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17년이었다.
특히 로드먼은 북한에서 묘기 농구팀 경기와 다큐멘터리 촬영, 어린이 대상 농구 강습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과거 미국의 리얼리티쇼인 ‘어프렌티스’에서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로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 자신이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로드먼은 로드먼은 NBA ‘올해의 수비상’ 2차례 수상에 올스타 2회, 5개의 챔피언 반지를 보유한 NBA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증인이자 중흥기를 이끈 농구 슈퍼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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