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1.3%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탓이다. 다만, 회사 이익의 핵심인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0.8% 감소한 5조5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6% 줄어든 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트레이딩 사업의 영업이익이 21.7% 급감했다. 환 관련 손실도 407억원 발생했다. 인니팜 차입금 환평가손이 347억원이었고, UKR 곡물터미널 차입금 환평가손은 64억원이었다.
회사 전체 이익의 70%를 담당하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나쁘지 않았다.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하는데 그쳤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 가격은 다소 감소했지만, 중국으로의 판매가 견조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선제적, 탄력적으로 대응해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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