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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이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비스인 '비마이 유니콘'을 기업 및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스콤은 비마이 유니콘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주주명부 관리 부담을 덜고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비상장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투자자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과 벤처기업 종사자들의 주식지분도 거래할 수 있어 중소벤처 자금 조달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거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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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유니콘은 다른 유사 서비스와 달리 거래를 위해 별도로 증권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한 플랫폼 내에서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실제 매도하는 주주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검증 ▲투자자간 채팅으로 거래 의사 확인 ▲협의 후 온라인 양수도 계약서에 전자서명 ▲에스크로(제 3자 중개서비스)로 안전한 결제 진행 ▲매수자 명의로 주주명부 갱신 등 비상장 주식 거래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여러 기관들과 함께 플랫폼을 구축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함께 업무협약을 맺은 하나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안전 결제 에스크로 서비스와 등록기업지적재산 보증서 발급을 제공한다. 이외에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기업과 투자자 유치·육성을 맡았으며 NICE평가정보는 기업 관련 신용 기술평가자료와 법률IT기업인 아미쿠스렉스는 온라인 양수도계약서 작성 등 법률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코스콤은 또한 비마이유니콘 초기 참여 기업에겐 기업 신용 평가와 매매계약서 작성 등 법률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이후에는 일부 참여기업에게 코스콤이 보유한 시설과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지분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협업 파트너사인 하나은행도 벤처 기업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식재산(IP)에 대한 기술평가를 받을 때 부담하는 평가수수료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담보대출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4월 현재 비마이 유니콘에는 핀테크(한국금융솔루션 외 7개), 핀테크 빅데이터(아미쿠스렉스 외 1개), 핀테크 AI(지속가능발전소), 콘텐츠(날다팩토리 외 3개), IT개발(네오포스코리아 외 1개), 제조업(에너원코리아 외 1개), 서비스(데스크엠 외 1개), 게임개발(투워드) 등 총 8개 분야의 약 20여개 기업이 등록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에서 40여 년간 쌓아온 금융 IT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상장 주식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며 "비마이 유니콘이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마이유니콘 서비스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 비상장주식 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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