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이상 없으면 내일 퇴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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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79)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강훈 법무법인 열림 변호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전날 어리점증을 호소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며 "현재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병원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급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당뇨질환 등 지병으로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는 지병 악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자동차 부품 회사 다스의 자금 350억원을 횡령하고, 11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 16개 혐의로 기소됐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이 전 대통령은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보석이 취소되면서 구치소에 재수감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자 구속 집행을 정지하고 6일 만에 석방했다.
이 전 대통령의 재수감 여부는 대법원 2부에서 심리한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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