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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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집단 온라인 성 착취 사건’을 다룬다.
성 착취 사건을 저지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검거 전 제작진과의 1:1 대화를 통해 “당신의 생년월일만 알면 사돈의 팔촌, 재산 상태까지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건 초기 조주빈이 고도의 해킹기술을 쓴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조주빈의 신상정보 취득 통로는 바로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최 씨와 강 씨로 밝혀졌다.
강씨는 조주빈에게 살해를 청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작진이 만난 한 제보자는 사회복무요원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강 씨가 올린 충격적인 글 수천 여개를 공개했다.
강 씨는 욕설과 함께 엽기적 행각을 중계하듯 올리고 심지어 신원 조회한 대상과 그 아동의 정보를 버젓이 올렸다는 것. 제작진은 사회복무요원의 실체와 이들에게 신상을 맡긴 공직사회의 실태를 파헤친다.
지난 17일, 박사 조주빈에 이어 공범 ‘부따’ 강훈의 신상이 미성년자 최초로 공개됐다. N번방 관련자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은 600만건이 넘었고, 성범죄 근절을 위한 법안 마련의 목소리도 뜨거운 상황이다. 과연 이 사건에 분노한 모든 사람의 염원대로 N번방에 입장한 모두를 처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범죄단체 조직죄가 최근 소환되고 있다. 주로 조직폭력배나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에 적용되었던 이 죄목을 N번방 사건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텔레의 부장들’로 불리는 조주빈의 공범들과 그들의 처벌을 둘러 싼 뜨거운 논란을 추적한다.
민원창구를 지킨 신상도둑과 N번방 공범을 집중 탐사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4월 23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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