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하는 크리스 폴.(3번)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가드 크리스 폴이 "시즌이 재개될 경우 선수들이 경기에 뛸 몸을 만드는데 최소한 3∼4주가 걸린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3일 보도한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폴은 "2주 정도 남기고 시즌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폴은 "이런 상황에서 리그 재개를 서두르면 부상 위험이 커진다"며 다시 경기가 열리게 될 경우 선수들에게 준비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BA는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 일정을 중단했다. 언제 재개할 것인지는 정하지 못한 상태다.
샬럿 호니츠의 제임스 버레이고 감독 역시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일부 선수들은 경기 출전에 필요한 몸을 만드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폴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2018-2019시즌부터 샬럿 지휘봉을 잡은 버레이고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중단된 이후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훈련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이런 시기에 부상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리그 재개는 매우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토 랩터스의 가드 프레드 밴플리트는 "시즌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그대로 취소될 수도 있다"며 "지금은 선수들이나 구단주, 리그 등이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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