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제임스 돌란(65) 구단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선행을 펼쳤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3일(한국시간) “돌란 구단주가 코로나19 완치 후 치료법을 돕기 위해 혈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그는 뉴욕 랭고네 보건소와 듀크 대학 의료센터에 헌혈을 마쳤고, 뉴욕 혈액센터에서 혈장을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완치자의 혈장은 확진자에게 도움이 된다. 질병을 회복한 사람의 혈장에는 항체가 형성돼 있는데 이는 전염병을 앓는 환자의 면역 반응을 강화해줄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한 사람의 혈장이 4명의 환자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돌란 구단주가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후 혈장을 기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돌란 구단주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무증상으로 자가격리된 상태에서도 구단 운영 업무를 맡아왔다. 돌란은 닉스뿐만 아니라 NHL 뉴욕 레인저스, WNBA 뉴욕 리버티, 그리고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포츠 네트워크의 운영을 맡고 있다.
돌란 구단주는 혈장 기증 외에도 구호 기금 설립으로 적극적인 코로나19 극복 활동에 나서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돌란 구단주는 사비 100만달러(약 12억3300만원), MSG 컴퍼니에서 100만달러, MSG 경영팀에서 30만달러(3억7000만원) 기금을 조성해 일자리를 잃은 경기장 직원들을 돕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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