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교육수련병원 "68세 여성 체외수정으로 쌍동이 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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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68세 나이지리아 여성이 체외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아들·딸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CNN 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마거릿 아데누가라는 이름의 이 산모는 네 차례 체외수정 시술만에 고대하던 아기를 품에 안았다. 쌍둥이 아빠가 된 남편 노아(77)는 그동안 간절하게 아이를 기다렸으며 거듭된 실패 시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부는 1974년 결혼했다. 은퇴한 증권 회계감사원 출신인 그는 CNN에 "난 꿈을 꾸는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의 이 특별한 꿈이 실현되리라 확신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산모는 이달 21일 라고스대학 교육수련병원(LUTH)에서 임신 37주 제왕절개 수술로 쌍둥이를 분만했다.
체외수정 자료사진, 출처: 연합뉴스 |
쌍둥이를 받은 의사 아데예미 오쿠노오는 CNN에 산모의 나이 때문에 특별한 전문가팀이 병원에 모였다고 설명했다. 오쿠노오는 "나이가 많고 초산이라 매우 위험한 임신이었다"면서 "게다가 쌍둥이를 가진 상태라 우리는 겨우 임신 기간을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73세 여성이 체외수정을 통해 딸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이는 세계 최고령 출산 기록으로 알려졌다.
오쿠노오는 고령 여성도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할 수 있지만, 의료진은 고령 임신과 결합된 위험을 솔직하게 환자에게 털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나이에는 조산 등 고령 임신에 따른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산모는 운이 좋았지만, 많은 산모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합병증에 굴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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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68세 여성, 시험관시술로 쌍둥이 출산
CNN "체외수정 4회 시도 만에 임신·분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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