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20%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14달러대에 다가섰다. 미 해군에 이란 포함(砲艦) 격추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94포인트(1.99%) 높아진 23,475.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75포인트(2.29%) 오른 2,799.3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15포인트(2.81%) 상승한 8,495.38을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3.9%, 에너지주는 3.6% 각각 뛰었다. 유틸리티주는 3%,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2.4%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체인 치폴레멕시칸그릴이 13% 높아졌다. 전일 장 마감 후 기대 이상 분기 매출을 공개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스냅은 각각 5% 및 37%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1% 내린 41.7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0%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14달러대에 다가섰다. 미 해군에 이란 포함(砲艦) 격추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급증했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2.21달러(19.1%) 높아진 배럴당 13.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4달러(5.28%) 오른 배럴당 20.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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