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이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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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이 불거진 다음날인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을 신중하게 바라보는 모습이다.
존 하이튼 미국 합참 차장은 이날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히면서 “의심해야 할 근거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에 연락을 시도해봤는가. 어떤 반응이었는가’ 등의 관련 질문에 “나는 어떠한 것도 더할 게 없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통령이 지난 저녁 말한 대로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보도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 등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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