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남재현 “병원 개원으로 빚만 10억…절박한 심정으로 살아남아”

‘마이웨이’ 의사 남재현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됐다. TV CHOSUN 방송 캡처

‘마이웨이’ 의사 남재현이 출연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의사 남재현이 출연해 그의 인생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남재현은 빚을 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병원에도 시설 경쟁이 있다. 20년 전 친구 두 명과 함께 병원을 개원하려 했는데 규모가 크다보니 한 명이 포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한 명이 개원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안되더라. 그래서 혼자 차리게 됐는데 당시 생긴 빚이 10억이다. 현재로 따지면 3~40억이다”라고 털어놨다.

남재현은 “주위에서 제가 개원한 걸 보고 ‘미쳤다’고 했다. 개원하고 보니 돈이 들어가는 곳이 너무 많았다. 이자도 내야하고 원금도 상환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영업과 진료를 병행했던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살아남았다. 그때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 혈압도 생기고 하혈도 많이 했다. 피를 너무 쏟아 빈혈이 생길 정도였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