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 펀드 판매사 일부는 배드뱅크 참여 여부에 대해 ‘검토 중’ 또는 ‘아직 의견을 제출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일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판매사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배드뱅크안이 나온 게 아니라서 의견을 제출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판매액이 적은 판매사인 경우 출자 부담이 있어서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판매액 비중이 많은 신한금융투자는 오후 늦게 참여하기로 잠정 결론을 냈다. 신한은행도 참여 쪽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라임 펀드를 많이 판 6개사인 경우 아마 참여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임운용의 환매중단 모(母) 펀드는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 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호, 크레디트인슈어런스(CI) 1호 등 총 4개이며, 자펀드는 173개다. 환매중단 규모는 1조6679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3577억원)과 신한금융투자(3248억원), 신한은행(2769억원) 등이 전체 판매액의 6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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