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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참여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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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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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민주당과 시민당 등 양당에 따르면 제윤경 시민당 대변인은 전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시민당 소속 비례 당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 양당이 합당을 준비중이고, 특히 민주당에서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들이 원대복귀를 전제로 '파견'됐던 만큼 당연히 투표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게 시민당 측 주장이다.


그러나 양당의 합당 시점은 다음달 15일로, 7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시민당 소속 당선인들이 참여하려면 당규 수정이 불가피하다. 현 민주당 당규엔 '총선 후 해당 국회의원 임기개시 전에 실시되는 원내대표 선거의 경우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선거권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


당내에선 합당 이전이라도 민주당과 시민당이 연대 교섭단체를 만들고, 해당 교섭단체 구성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등 방안이 거론된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하는 대로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당규 개정 가능성과 선거권 부여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최고위에서 결정할 문제인 것 같다"라며 "오늘 선관위는 선거 절차나 과정에 대해서만 논의했고 시민당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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