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당선자 총회서 선출
권성동·이명수·김태흠, 도전 의사 밝혀
김도읍·박대출·윤재옥·조해진 영남권 거론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체제’ 전수조사 결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결론났다고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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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4·15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은 미래통합당이 22일 김종인 비대위 전환과 함께 다음달 초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을 이끌어 나갈 첫 원내사령탑은 당의 비상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기존 원내대표보다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통합당은 새 원내대표를 21대 국회 시작일인 5월 30일 전까지 뽑아야 한다. 통합당은 다음달 8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10여명으로 대부분 3선 이상의 중진급이다.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는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해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강원 강릉)·4선 이명수(충남 아산갑)·3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 등이다.
5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5선이자 지도부 중 유일하게 생환한 조경태(부산 사하을) 최고위원, 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3선에 오른 장제원(부산 사상구)의원 등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원내대표는 대국민 여론전을 할 수 있는 전국적 지명도와 대국민 메시지 전달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조건을 가진 4선 의원이 있다면 그분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런 분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저도 당이 어려워진 데 대한 책임을 가진 사람으로서 당 혁신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도전 여부와 관련해 “위기 상황에서 저한테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면 헌신할 자세는 돼 있다”고 했다.
5선이 된 서병수(부산진갑) 당선자와 김기현(울산 남구을) 당선자도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원내대표 후보로 꼽힌다.
지역구 84석 중 영남권 의석 수가 56석을 차지한 만큼 영남권 중진들의 원내대표 도전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도읍(부산 북강서을)·박대출(경남 진주갑)·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과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 등 3선에 오른 영남권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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