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공공운수노조 가입 및 향후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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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에 가입하고 회사 측에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서울 영등포구 공공운수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운항 중단은 구조조정 추진이 목적이어서 부당하다”며 “당장 운항을 재개해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는 국내선은 즉각 운항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국내 지난 4월 1~10일 국제선 이용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반면 국내선 여객 수는 절반 정도 감소 후 차츰 증가하고 있다.
노조는 “항공사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내선을 증편하고 있지만 유독 이스타항공만 한 달간의 운항 중단도 모자란다며 연장하려고 한다”면서 “정리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 말고는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시간을 인내하면서 사용자 측과 대화하고 양보도 했지만 회사는 결국 목숨줄까지 내놓으라며 정리해고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제주항공에 매각이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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