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훈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하고 있다. 강훈은 송치 당일인 지난 17일부터 조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18일을 제외하고 이날 포함 총 다섯 차례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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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은 강훈과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쓰는 육군 일병 A씨(구속), '사마귀' 등 3명과 함께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강훈 등은 조주빈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강훈 측 변호인은 이날 조사에 입회하기 전 "(강훈이 박사방 운영에) 개입한 건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있다. 방을 만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군은 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운영하며 유료회원을 모집·관리하고 암호화폐 등으로 거둔 범죄 수익을 인출해 조 씨에게 전달하는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 군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강 군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찰의 신상공개처분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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