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애런 브룩스 /dreamer@osen.co.kr |
[OSEN=손찬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멈췄던 야구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 21일 5개 구장에서 교류전에 돌입했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조율할 좋은 기회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외국인 선수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첫날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을 기대케 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선수도 있었다.
KIA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는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와 비교될 만큼 기량이 뛰어난 그는 이날 삼성과의 홈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151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만 내주는 등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게 가장 눈에 띈다.
[OSEN=최규한 기자] 딕슨 마차도 /dreamer@osen.co.kr |
타자 가운데 딕슨 마차도(롯데)와 타일러 살라디노(삼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차도는 창원 NC전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마차도는 2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3루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5회 2사 2루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마차도는 대주자 김대륙과 교체됐다.
살라디노는 광주 KIA전서 3루타를 포함한 3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로 허삼영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허삼영 감독은 "훈련량은 부족했지만 기본 능력이 있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제 몫을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NC 애런 알테어는 롯데와의 교류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번 중견수로 나선 알테어는 1회 삼진,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7회 중전 안타를 때려니며 국내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반면 키움의 테일러 모터와 LG의 로베르토 라모스는 나란히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라모스는 오늘이 첫 경기인 만큼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로베르토 라모스 /youngrae@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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