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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트럼프 "우린 몰라, 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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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 우리는 모른다"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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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은 질문을 받고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미국 CNN의 보도를 두고서는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걸 알지 못한다”고 했다.

CNN은 전날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후 중태(grave danger) 상태에 처해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청와대는 즉각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을 그었지만, CNN에 이어 NBC, 블룸버그, 폭스뉴스 등이 후속 보도를 내놓으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과거 주장을 이날 또 반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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