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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락세로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2포인트(1.61%) 내린 1849.0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7포인트(1.27%) 내린 1855.51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국제유가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6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07%), 나스닥지수(-3.4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앞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6월물 WTI 가격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급락하면서 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시장 붕괴에 따른 충격은 전날 증시에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투자심리 위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09억원, 외국인이 22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68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0.86%), 네이버(-2.24%), 현대차(-3.42%)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25%), 증권(-2.56%), 은행(-2.80%) 기계(-2.15%), 전기·전자(-1.57%) 등이 약세였고 전기·가스(0.68%)는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9포인트(1.70%) 내린 618.0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2포인트(1.56%) 내린 618.95로 개장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77억원, 외국인이 3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에이치엘비(-0.41%), 스튜디오드래곤(-2.15%), 휴젤(-1.06%) 등이 내렸다. 씨젠(11.67%)은 이 회사의 코로나19 진단 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 넘게 급등했다.
서호원 기자 cydas2@ajunews.com
서호원 cydas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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