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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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의 대북 전문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제기한 CNN의 보도를 겨냥해 ‘쓰레기’라고 맹비난했다.
외교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의 북한 담당 편집인인 해리 카자니아스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CNN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단 한 곳의 말만 믿고 쓴 기사는 기사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보도는 쓰레기”라면서 “이는 심각한 문제이고 유감스럽지만 담당 편집자는 해고돼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앞서 CNN은 이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 역시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은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북한 노동당·군부·내각 등 주요 기관은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도 김 위원장의 위중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 나왔다. 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된 기관이다.
이후 CNN은 “북한과 관련한 소식에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얼마나 위중한 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위중설에서는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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