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롯데 안치홍 /dreamer@osen.co.kr |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안치홍(30)이 첫 팀간 교류전에서 구단이 기대했던 모습, 그리고 자신이 목표했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롯데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교류전 첫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은 올해 롯데와 2+2년 최대 56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안치홍이 국내 타구단과의 연습경기에 첫 선을 보이는 날이기도 했다. 안치홍은 5번 2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안치홍은 팀의의 득점 순간마다 존재감을 내비쳤다. 2회 팀의 선취득점, 3회 추가점, 5회 쐐기점 순간 모두 출루에 성공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3타석 2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전 타석 출루를 했고 모두 홈을 밟았다.
안치홍은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상대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는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그리고 3회초 전준우의 솔로포 이후 손아섭의 볼넷, 이대호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는 2S까지 몰린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 4개를 골라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후 롯데는 정훈의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행운이 따랐다. 역시 2사 후였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쳤지만 내야안타가 나오며 출루했다. 그리고 정훈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면서 3득점 째를 기록했다. 롯데가 6-0으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팀의 첫 안타, 그리고 2사 후 득점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안치홍이었다. 롯데는 안치홍의 타격 생산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그의 출루 능력에도 기대를 걸었다.
안치홍은 롯데 이적 이후 “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방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비록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롯데 이적 이후 처음으로 나선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구단이 기대했던 바와 자신이 지향했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향후 ‘FA 영입 효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날 안치홍의 활약상이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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