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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리워드 프로젝트 FNB프로토콜이 사업 중단 의혹을 부인했다. 또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도 의혹에 대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쟁글은 FNB프로토콜에 사업 중단 의혹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청했다. 쟁글에 따르면 쟁글의 파트너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FNB프로토콜에 사업 진행 여부에 관한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쟁글 역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FNB프로토콜이 사업 진행 의지가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쟁글은 FNB프로토콜에 조회공시 답변을 통한 해명을 요청했다.
FNB프로토콜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FNB프로토콜 고위 관계자는 디센터에 “지난 20일 암호화폐 쇼핑몰 FNB몰을 오픈했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FNBex 출시도 앞두고 있다”며 “업무상 착오가 있던 것으로, 사업 중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그는 “FNB프로토콜의 애플리케이션 캐시리플렛도 에어드랍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5월 초 대규모 업데이트도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쟁글에 사업 중단 의혹을 부인하는 답변공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FNB프로토콜 투자를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다. 쟁글은 지난해 FNB프로토콜이 중국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가 정정한 일을 언급하며 “FNB프로토콜에 대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FNB프로토콜은 지난해 10월 중국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뒤 바로 다음날 알리바바가 아니라 에이전시인 라움인터네셔널과의 계약이라고 정정공시한 바 있다. 당시 FNB프로토콜은 알리바바의 국내 파트너사인 해신홀딩스와 논의했다고 주장했지만, 해신홀딩스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자 FNB프로토콜은 제휴를 연결해준 에이전시 라움인터내셔널과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계약 당사자를 알리바바에서 라움인터내셔널로 변경했다. 당시 FNB프로토콜의 암호화폐 FNB 가격은 하루만에 80%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250억원에서 50억원으로 감소했다.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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