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국회 본청에서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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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차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다음달 7일 진행된다. 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의석 과반(150석)을 넘는 180석을 확보한만큼, 민주당 경선은 다음 국회의장을 결정짓는 ‘본선’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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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당, '180석 확보'…"경선? 사실상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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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같은날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와 당선자 총회도 진행한다. 21대 총선 당선자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동시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민주당 의장 경선은 사실상 ‘본선’으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가 차기 의장석에 앉게 된다.
국회법 15조에 따르면 의장은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고 재적의원 과반수(150명)의 득표로 당선된다.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민주당·더불어시민당 의석 수만으로도 의장 선출이 가능하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후보가 15일 대전 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병석 선거캠프 제공) 2020.04.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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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박병석 '도전'…'5선' 김진표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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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에 성공한 박병석 의원이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의원은 21대 총선 당선인 중 선수가 가장 높은데다 본인도 국회의장을 바라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미래통합당 등에도 6선 이상 의원은 없다.
박 의원은 이미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서 “많은 언론이 저 박병석을 국회의장 유력후보로 꼽고 있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국회의장의 길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하반기 의장 경선에서 문희상 의장에게 패배한 바 있다.
‘5선’의 김진표 의원도 유력 주자로 평가 받는다. 김 의원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내는 등 풍부한 국정 운영과 의정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지난해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도 언급됐다.
2명의 국회부의장직은 여야 다선 중진 의원들이 1석씩 나눠 갖을 전망이다. 김 의원을 제외하면, 변재일(충북 청주청원)·설훈(경기 부천을)·이상민(대전 유성을)·송영길(인천 계양을)·안민석(경기 오산)·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 등이 5선 그룹이다.
통합당에선 5선의 서병수(부산 부산진갑)·주호영(대구 수성갑)·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회 의장 본선거는 국회법에 따라 21대 총선 후 첫 집회일에 실시된다. 의장이나 부의장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에는 임기만료일 5일 전에 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018년 7월13일 취임했다.
제 21대 국회의원선거 수원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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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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