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첨단사업 유치 거점 확보 기대, 소음·고도제한 해결은 숙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다음 달 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7명으로 구성될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용역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과제는 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개발 구상 마련 및 핵심 전략산업·미래형 교통수단 연계 신도시 추진 방안이다.
충북도는 당초 청주공항과 청주에어로폴리스를 뒷받침하는 '미니 복합도시' 조성을 검토했으나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복합신도시 조성으로 규모를 키웠다.
국토부 발표 내용에는 공항 주변 연계 복합도시 조성 등이 담겨 있다.
도는 복합신도시가 조성되면 항공 관련 미래형 첨단사업 추진 기반 및 유치 거점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항 및 에어로폴리스 입주 종사자들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고 발전이 정체된 청주 북서부권을 신성장 거점지로 집중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 피해, 아파트 건립 때의 고도제한 문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
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인구 5만명 이상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연구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선 등정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청주시를 100만 대도시로 만들겠다며 주거·상업·관광·교육 등 복합 기능이 담긴 인구 5만명 규모의 '미호천 복합신도시 조성' 공약을 내놨다.
미호천 복합신도시 공약은 내수, 북이, 북오창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청주공항 인근 6㎢에 8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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