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투 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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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집콕 추천' 열한 번째 작품은 넷플릭스 예능 '투 핫!(Too Hot To Handle, 이하 '투핫')'이다.
'투핫'은 혈기왕성하고 섹시함이 넘쳐흐르는 남녀 10명을 분위기 좋은 해변의 휴양지로 모아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어떻게 보면 미국판 '하트시그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투핫'의 콘셉트는 상당히 특별하다. 그건 바로 상금 10만 달러를 걸고 성적행위를 하다 발각되면 상금을 차감하는 것.
첫날 현장에 모인 10명의 남녀는 서로의 첫인상을 평가하며 밤이 오길 기다리는 분위기로 펼쳐진다. 왕게임 보다 찐득한 키스게임을 즐기고 밤이 되면 원초적 본능이 교차하고 휘몰아칠 것만 같은 화기애애함 가득한 분위기가 우리집 기가지니를 닮은 작은 기계 '라나'의 한 마디로 파괴된다. 벌써 눈이 맞은 관계가 나오고 있는 이 상황, 분위기 다 잡아놓고 이제 불만 끄면 되는 이 상황에 라나는 말한다.
"No kissing, No heavy petting or sex of any kind"
"키스도 안돼, 강한 성적 터치도 안돼, 종류불문 성관계도 하면 안돼"라고.. 방금 전까지 불타오르는 밤을 보낼 생각에 눈빛이 초롱초롱하던 10명의 남녀는 먹던 사탕을 뺏긴 아이 같은 표정으로 순식간에 돌변한다. 예수님을 닮았다고 모두에게 인정받은 남자는 흑화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 마격(마무리 일격)을 날린 라나의 한 마디.
"This will also apply to self-gratification"
"자위도 안되지롱~" 멘붕 of 멘붕의 상태에 빠진 남녀들. 라나는 그들의 만남과 이 조건이 '개인적 인간관계에서 깊은 정서적인 교감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목적을 가졌다고 말한다.
소재만으로도 상당한 흥미를 유발하는 '투핫'은 본능의 절제에 몸부림치는 남녀의 모습으로 시작해 10만 달러라는 상금이 주는 희망에 금이 가는 관계들을 그리고 결국에는 남녀라는 울타리로 관계를 구분짓지 않고 사랑, 우정 등 개인적 인간관계에 대한 교감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투핫'의 썸네일이나 티저 영상을 본 사람들 중에는 그 옛날의 'tvNGLES'처럼 저질스러운 성인 예능이 아닐까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단언컨테 '투핫'은 그런 저질스런 성인 예능이 아닌 충분히 주위에 추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성인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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