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코로나 19에 따른 2020 건설경기 전망 수정
-건설투자 감소에 따른 취업자수 감소 전망
-공공투자 확대 및 내년 SOC 예산 확충 주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코로나 영향으로 건설투자가 줄면서, 취업자수 감소도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은 서울의 전경. [헤럴드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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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0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역시 수정했다. 당시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2.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보다 0.7~3.7%포인트 추가 감소를 예상했다. 전년 대비 최대 6% 이상 감소를 추정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감소가 예상되는 건설 투자 규모만 10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건산연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투자가 포함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동시에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5조원 이상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 같은 확대 예산을 3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 투자 확대 과제로는 ▷의료, 재난 대응 인프라 확충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전략적 공공투자 실행 ▷기존 인프라 정책 사업의 조속한 추진 ▷미래에 대비한 전략적 투자 강화 ▷ ‘빅 프로젝트’ 발굴 및 실행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범위를 상향하고 조사 기관을 확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제도 개선▷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도시재생사업 민간참여 활성화 등도 건의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투자까지 크게 위축된다면 국가 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위기에는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필요하며 현재의 긴급처방 이후 본격적인 경제회복에서는 건설투자 확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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