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연합뉴스 |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고민이 아니라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때다. 속도가 중요하다. 이미 늦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저임금 노동자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은 경제살리기가 아니라 전기세, 분유값 등 ‘생계의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도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사례를 들었다. 그는 “어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첫 신청을 받아, 4618세대 중 2230세대에 대해 오늘 총 8억여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며 “타 지자체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시행착오는 최소화하고 도민 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제주도만의 전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생계의 어려움에 신청의 어려움이 더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 구간에 4인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주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도 이 안에 찬성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득에 상관없이 전국민에게 일괄적으로 지급하자고 맞서고 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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