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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통일부, '김정은 건강이상설' 일축..."특이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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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 관리 인용 "金 수술 후 위험" 청와대 "북한 내부 특이 동향 식별 안돼" 통일부 "특별히 확인해드릴 내용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데 대해 청와대와 통일부가 21일 현재까지 파악된 특이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역시 "언론 보도를 봤고 관련 사항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특별히 확인해드릴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주경제

손 번쩍 드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12일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른손을 들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2020.4.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20-04-12 15:28:3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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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입수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태양절 행사에 불참했고, 이에 김 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불거졌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인 것은 태양절 행사 나흘 전인 11일 개최된 정부 회의였다며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 등에 접촉했다고 부연했다.

이보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데일리엔케이' 또한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시술 후 회복 단계인 지금 인근 별장인 향산특각에서 머물며 의료진들의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엔케이'는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30대의 젊은 나이로 태양절 행사까지 불참하면서 긴급히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것은 지나친 흡연과 비만, 과로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 일정을 이어왔다고 언급하면서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박경은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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