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찰 규모 전주 수준·외화예치도 큰폭 늘어"
전체 600억달러 가운데 172.79억달러 공급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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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은행이 2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참여 금융기관들이 21억1900만달러를 응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제4차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예정액은 6일물 5억달러, 84일물 35억달러로 총 40억달러였으나, 6일물에는 응찰이 없었고 84일물에 21억1900만달러의 응찰이 이뤄졌다.
지난달 31일 1차 입찰에는 120억달러 공급액에 87억2000만달러, 지난 7일 2차 입찰에는 80억달러 공급액에 44억1500만달러, 지난 14일 4차 입찰에는 40억달러 공급애 20억2500만달러 규모가 응찰했다.
한은 관계자는 “응찰 규모가 전주와 비슷하고 지난달 기업과 증권사 등의 외화예금 예치가 67억8000만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에 비춰보면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응찰액 21억1900만달러는 전액 낙찰됐으며 오는 23일 실제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까지 총 4차례 입찰을 통해 시중에 공급되는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은 172억7900만달러다.
한은은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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