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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중설'에 北 급변사태?…"김여정 영향력 상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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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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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당 정치국 후보위원 / 사진=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태에 빠졌다는 미국 CNN방송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만일의 경우에도 급변사태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게 외교 전문가의 시각이다.

CNN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때문에 김 위원장의 신변을 두고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이 언급한 것은 이 수술로 보인다.

다만 국내 북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는 김 위원장이 신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북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은 낮은것으로 분석돼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지난 17일 태양절 관련 논평에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으로서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북한 지도부가 체제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센터장은 "북한은 왕조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다면 북한이 대외, 대남 관계 개선을 주저하고 더욱 폐쇄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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