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팝니다" 대학 홈페이지 게시글... 경찰 수사 착수

대전이 한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n번방 자료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n번방 자료를 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대전 소재 한 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 홈페이지에 'n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내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게시자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게시자는 지난 18일 해당 글을 통해 n번방에서 유포됐다는 영상 30~40개의 설명이 담긴 PDF 파일을 첨부했다.

영상이나 사진은 첨부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들 이름 일부를 가려 기재했다.

분량은 A4용지 2장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들을 판매한다고 밝힌 게시자는 구매 방법과 함께 모네로(암호화폐)로만 거래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에 해당글에 대한 신고가 이어졌고,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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