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이날 “주한미군이 장병과 시설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못하도록 두드러진 역할을 했지만, 모든 인원은 현 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절제되고 조금도 방심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군을 방호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조치를 시행하면서, 대한민국을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엄격한 통제 조치를 따르지 않거나 준수하지 않은 소수에 의한 것이라며 시설 출입금지 등의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관련 인원 5만8000명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1% 미만이다. 장병 2만8500명 가운데 확진자는 2명으로, 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격리 조치에서 해제되기 위해서는 7일 이상 무증상 상태를 유지하고, 해열제 복용없이도 발열 증상이 없으며,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받은 진단 검사에서 두 번 연속으로 음성판정을 받고, 의료진에 의해 완치 판정을 받아야 한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전역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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