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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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n번방 자료를 판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관련 조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21일 대전지방경찰청은 대전 소재 한 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 온라인 페이지에 'n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인 20일부터 내사를 시작했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며 게시자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경찰청 수사 지시를 받아 이 사건 내사를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게시자는 18일 이 글에 n번방에서 유포됐다는 영상 30~40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pdf 파일을 첨부했다.
이 영상들을 판매한다고 밝힌 게시자는 구매를 위한 상담 방법과 함께 모네로(암호화폐)로만 거래한다는 내용도 기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은 A4용지 2장 분량으로 게시물에 관련 영상이나 사진이 첨부돼 있지 않았다"고 이날(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들의 이름은 일부가 가려진 채 기재됐다"며 "이 글 내용만 가지고는 피해자 신상이 공개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시자가 n번방에서 활동했을 가능성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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