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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차명진 "국민의당 표, 민주당이 몽땅 보쌈…제2 안철수·박근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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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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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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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가 21대 총선에 대해 보수가 패배했지만 득표수는 늘어 지도부를 너무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와 21대 총선의 득표수 추이를 비교하면 흥미로운 점들이 발견된다"며 "20대 더불어민주당 890만, 국민의당 360만, 정의당 40만, 새누리당 920만. 21대 민주당 1430만, 민생당 40만, 정의당 50만, 미래통합당 1190만"이라고 썼다.

그는 "20대에 비해 21대는 총 500만표가 더 투표했고 이중 미통당이 300만표, 민주당이 200만표를 가져갔다"며 "미통당이 좌파보다 우파를 더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는 성공했다. 이 점을 보면 미통당 지도부를 너무 나무랄 일도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총량은 민주당이 550만표 늘었다"며 "비결은 20대 때 국민의당 350만표를 이번에 민주당이 몽땅 보쌈해 갔다"고 말했다.

그는 "미통당은 이 부분에서 성과 제로(0)다. 국민의당 출신한테 묻지마 공천까지 줬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대책은 없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도화 전략으론 안 된다"며 "호남 중도와 30~40대 앵그리 세대로 구성된 그들은 겉으로 무슨 표방을 하든 속으로는 좌파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과 잘해보려 한두 번의 시도, 바른미래당과·미통당은 처절하게 실패했다"며 "세 번째 똑같은 짓을 하면 바보가 아니라 나쁜 X"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대책은 또 다른 안철수가 나오게 해서 문재인을 끊임없이 흔들어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선 때 추가 동원된 500만 우파가 아직 다 안 나왔다. 사활을 걸고 박근혜만큼 매력적인 지도자를 길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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